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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특금법? 코인 거래소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눈뜬선비 2021. 9. 2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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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전 블록체인 회사에 디자이너로서 근무한적이 있다. 

디자이너의 덕목으로이 업계를 이해하기 위해 실제로 이용을 해보고, 

이 업계의 문제가 무엇인지, 코인이코노미를 이해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였다.

 

결국은 코인 업계의 사정이 많이 어려워지고, 

다양한 이해관계들 속에 여러 문제들이 발생하여 복합적인 이유로 

급여가 나오질 않자.. 아쉽게도 생활을 위해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었다. 

 

하지만, 그때 당시에 배운것들은 꼭 디자인을 위해서가 아니라도, 

내가 먹고 살기위해서는 이로운 정보들이었기에 크게는 아니지만 

거래소를 들락날락 했었다. 

 

뭐.. 코인은 언제나 오르락 내리락이니까..

 

그런데 어제부터 이런 문자들이 오기 시작하였고,

뭐야뭐야 하며.. 특금법이 무엇인지 보게 되었다. 

 

간단히 설명을 하자면, 9월 25일을 시작으로 특금법이 시행됌에따라 

많은 코인회사들이 폐업을 하거나, KRW 거래를 종료한다. 

 

때문에 디지파이넥스코리아는 한국에서의 사업을 접게 되었고, 고팍스의 경우 원화마켓을 종료하고 코인마켓만을 운용한다는것이다.

이유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거래소생성을 막고, 코인의 흐름을 파악하여 불법 거래 및 유통을 막겠다 라는 정부지침인것이다. 

 

생각해보면 이전 회사의 경우, 개발 기술을 인정받은 회사였고(참고로 회사의 운영은 기술만 있으면 된다는것은 아니라는것을.. 이때 깨달았다.. 후..) 어떤 한 업체에서 거래소를 오픈하기위하여 어떤 업체에 맡겼다가 제대로 코인거래가 되지 않아 우리 회사에 의뢰를 하게 되었었다. 참고로 우리회사도 거래소 제작중이었으나 이런저런 사정으로 인하여 프로젝트를 접었으나 타업체 거래소 SI 대행을 한다니.. 아주 어불성설이 따로 없었다.. 

그때 당시만해도 에이전시/SI 이런 존재에대해서 잘 몰랐고, 회사를 하려면 무조건 그걸 만들줄 아는? 기술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었으나..

기술이 없어도 돈만 있다면 맡기면 그만 이라는것을 꼬꼬마 선비는 그때 알게 되었다.

참고로 거래소는 수수료 장사로 거래소 하나 잘만 만들어놓고 부자들만 끌어들인다면 그냥 앉아서 돈벌기이다보니 다들 돈냄새 맡고 거래소를 너도 나도 만들었었다.. 아 물론, 말은 쉽게했어도 사실 어렵긴 하다. 하지만 그런 제대로된 프로세스도 모르고 꿀바른 말들로 현혹시키고 눈먼돈을 쫓는 귀얇은 따라쟁이들을 꿰어 제대로 코인매매가 구현되지도 않은 사이트들이 내가 본곳 이외에도 얼마나 많았을까..

 

여튼 그런 연유로 특금법이 내일인 25일부터 시행되고, 살아남은 거래소는

9월 24일 기준 '업비트', '코인원', '빗썸', '코빗' 단 4업체라고 한다. 

살아남은 기준으로는 '은행 실명계좌',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을 받아 신고 완료한 업체라고 한다.

 

뭐.. 물론 현재는 4개의 업체 '뿐' 이라고는 하지만, 고팍스와 같은 '보류' 로 남겨져 원화거래만 막힌 거래소들이 특금법에 맞는 2가지 기준을 충족하게 된다면 추가로 늘어나게 될것이라 뇌피셜로..ㅋㅋㅋ 예상한다. 

참고로 2022년 1월 1일부터는 코인에도 해외주식과 같이 250만원 이상의 수익을 얻게 될 경우에는 22퍼센트의 세금을 물게 된다고 하는데 과연 코인시장이 어떻게 변할지..

 

개인적으로는 크지 않은 돈을 분산투자로..ㅎ(이후 재직했던 핀테크 회사가 펀드 관련 회사이다보니 분산투자의 중요성을 깨달았던..ㅋ)

넣어놓고 관망중인데.. 이미 수익이 250을 넘다보니.. 관련 뉴스들을 읽으며 올해안에 팔아야하나?! 라고 고민을 했으나..

여러 시행착오결과.. 남의 말을 들으면 될것도 안된다고..

덮어놓고 바로 필요한돈이 아니니.. 계속 원래 계획대로 내가 원하는 수익실현까지 관망하는걸로..

 

코인시장이라는게 아직은 미성숙한 단계이다보니 

계속해서 체계를 잡아가는 단계로 계속 엎치락 뒷치락 중이고..

고위험군의 투자 시장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투자를 하지 말라 라고 보수적으로 이야기하는것은 아니며,

그만큼 아무도 모르는 시장이다보니 먼저 이 환경에 뛰어들면 '용기의 보상' 으로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코인 업계의 특성을 이해하고 적정선의 금액 속에서 

수익실현을 한다면, 건강한 투자 생활을 할 수 있을것이다.

 

결론은 특금법은 무섭고, 코인에 무리한 투자를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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