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학 2

일본생활] 일본 가기전, 나라는 사람 (2)

"아. 나를 이끌어줄사람은 없구나." 그런 생각이후, 내 인생은 내가 책임지기로 했다. 내 인생은 내가 만드는거니, 내가 꿈꾸던 대학교의 로망들을 이루기 시작했다. 학과 동아리나 중앙동아리에 가입하고, 학교 모임은 다 참여하고, 2학년이 되어서부터는 미대생이라면.. 이라는 생각에 회화과 수업을 들어 누드크로키도 해보고, 유화도 그려보고 대학교에서 누릴 수 있는건 다 누렸다. 선배들이 밥을 사주고, 술도 사주고, 학년이 올라가서는 내가 후배들 밥사주고, 술도 사주고 전시회도 하고 학생회장도 하고 누릴 수 있는건 다 누렸던것같다. 그렇게 나는 내 인생을 정형화된 형태가 아닌, 나만의 모습으로 디자인을 하였다. 그러던 중, 그 당시 '글로벌인재' 라는 슬로건이 학교 교내에 도배가 되듯이 떴고, 나는 어학연수를..

일본생활] 일본 가기전, 나라는 사람 (1)

오년간 일본에서 살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다. 머릿속에 기억하고, 마음으로 세겨놓은일들을, 시간순으로 꺼내보려 했으나..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기에, 기억 나는 일들을 그때그때에 꺼내어 기록해보려고 한다. 첫번째 이야기로는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에 관한 이야기이다. 왜 일본에 가게 되었을까? 보다는 '나' 라는 사람은 어떤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 라는 것인데, 생각해보면 고등학생때 까지는 그냥 일반적인 주변에 있을법한 '흔한' 아이 였던것같다. 공부도 그럭저럭 친구 관계도 그냥저냥.. 나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막 엄청 좋지도 않은 그런 아이. 조금 특별한 점이 있다면, 만화를 그리는것을 좋아했다는 점인데, 지나고보니 그런 학생은 학년마다 한두명씩은 꼭 있는것 같다. 그렇게 대학교에 입학을 하게되었고, 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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